
발끝에 통증이 느껴지고 빨갛게 붓거나, 걸을 때마다 신발이 닿아 불편하다면 ‘내성발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은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성발톱의 원인과 관리 방법, 수술이 필요한 상황, 그리고 예방하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내성발톱이란?
내성발톱(ingrown toenail)은 발톱 가장자리가 살을 파고들며 자라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엄지발가락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한 염증, 고름,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의 주요 원인
- 발톱을 너무 짧게 자르거나 둥글게 자르는 습관
- 꽉 끼는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 선천적으로 발톱이 넓거나 두꺼운 형태
- 잘못된 보행 자세
- 반복적인 충격 (예: 축구, 조깅)
내성발톱 관리 방법
내성발톱은 초기 증상일 경우 가정에서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염증이 심해지기 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발톱 자르기 습관 개선
- 발톱은 일자로, 너무 짧게 자르지 않기
- 발톱 끝이 살보다 살짝 길게 유지되도록 관리
2. 통풍 잘 되는 신발 착용
-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하고,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을 선택
3. 소독과 세척
- 염증이 의심될 경우, 따뜻한 물에 소금 또는 식초를 풀어 발을 담그기
- 깨끗하게 말리고, 필요 시 항생제 연고 사용
4. 드릴이나 코튼패킹 등 보조도구 사용
- 발톱이 살을 파고들지 않도록 면 솜을 넣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음
(단, 진행이 심한 경우 자가치료는 금물)
내성발톱 수술, 언제 필요할까?
내성발톱이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 발톱이 반복적으로 살을 파고들어 염증과 출혈을 유발할 때
- 고름이나 육아조직(살이 덧나는 현상)이 생겼을 때
-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없고,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때
수술 방법
- 국소 마취 후 파고드는 발톱 일부 절제 또는
발톱 뿌리 제거를 통한 재발 방지 수술(PNA, Zadik 수술 등)이 이뤄집니다. - 수술 후 회복 기간은 1~2주 정도로 길지 않으며, 재발률도 낮습니다.
수술은 꼭 해야 할까?
내성발톱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초기에는 충분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 염증이 계속되고
- 치료에 반응이 없으며
- 걷기도 불편한 상태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고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성발톱 예방법
내성발톱은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올바른 발톱 손질
- 일자형으로 자르기, 너무 짧게 자르지 않기
- 발톱 끝을 파내거나 양옆을 깊게 파지 말 것
2. 편안한 신발 선택
- 발볼이 너무 좁은 신발, 하이힐, 운동화 등은 장시간 착용을 피할 것
- 발에 압박이 가지 않는 신발을 선택
3. 정기적인 발 관리
- 주기적으로 발을 씻고 말려 위생적으로 유지
- 땀이 많거나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지 않게 주의
4. 발에 충격을 주는 활동 시 주의
- 스포츠 활동 후 발 상태 점검
- 반복적인 부딪힘이 있을 경우 발톱 상태 관찰
결론
내성발톱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통증과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 관리와 올바른 발톱 손질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