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수치란 혈액검사로 간 기능을 평가할 때 측정하는 수치로, 간세포의 손상이나 기능 이상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주로 측정하는 항목으로는 AST(GOT), ALT(GPT), 감마지티피(GGT),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 있습니다.
- AST(GOT), ALT(GPT):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 농도가 상승합니다.
- 감마지티피(GGT): 과음, 간의 만성 질환을 판단할 때 중요한 지표입니다.
- 빌리루빈: 간 기능 저하나 담도 문제가 있을 때 증가합니다.
- 알부민: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알부민 수치가 떨어집니다.
정상 간 수치는 AST, ALT가 40 IU/L 이하이며, 이 수치가 증가했다면 간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손상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피로감과 무기력증
-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 복부 불편감 및 복부 팽만
- 황달(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 어두운 소변 색깔
- 피부 가려움증
- 붓기(부종)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간 기능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방법 6가지
1. 음주 줄이기
술은 간에 가장 치명적인 요소입니다. 음주는 간세포를 파괴하고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을 유발하므로 적정 음주량을 지키거나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하기
채소, 과일, 고단백 식품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3. 꾸준한 운동하기
적당한 운동은 간에 축적된 지방을 감소시키고 간세포를 활성화시켜 간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 3~5회,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4. 정기적인 건강검진 받기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를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간 건강 관리의 핵심입니다.
5. 충분한 수면과 휴식 취하기
과로와 스트레스는 간의 피로를 누적시킵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간이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6. 약물 복용 시 주의하기
불필요한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의 과다 복용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처방된 약 이외의 건강보조제 섭취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간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간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우리 몸의 핵심 기관인 간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합시다.